거꾸로 도는 해왕성의 유일한 거대 위성 트리톤
해왕성의 달 트리톤은 행성 자전 방향과 정반대로 공전하는 태양계 유일의 대형 위성이다. 스스로의 중력으로 둥근 모양을 유지하는 이 거대한 달은 사실 해왕성의 원래 가족이 아니었다.
트리톤은 태양계 외곽의 카이퍼 벨트에서 떠돌던 왜소행성이었다가 해왕성의 강력한 중력에 붙잡혀 위성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인 위성들과 달리 반대 방향으로 도는 역행 궤도를 가진 점이 그 결정적인 증거다. 태양계에서 독자적인 행성으로 살아가던 천체가 갑자기 거대 행성의 포로가 된 셈이다. 이처럼 기구한 운명 덕분에 트리톤은 해왕성의 위성들 중 가장 이질적이고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
출처: Triton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