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거대한 창문이 953개인 바람의 궁전
인도의 하와 마할은 정면에서 보면 거대한 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벌집처럼 촘촘하게 뚫린 953개의 작은 창문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입니다. 이 창문들은 건물 내부로 끊임없이 시원한 바람을 끌어들여 밖이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일 때도 실내는 쾌적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과거 엄격한 규율 속에 살던 왕실 여인들은 이 작은 창틈을 통해 밖을 내다보며 거리의 축제나 일상을 구경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안을 들여다볼 수 없는 정교한 구조 덕분에 여인들은 자유롭게 세상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거대한 벌집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은 인도의 이국적인 미학을 상징하며 오늘날까지 자이푸르의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설계와 문화적인 배려가 결합된 놀라운 건축물입니다.
출처: Hawa Mah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