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930만 마르크에 팔린 아돌프 히틀러의 가짜 일기

930만 마르크에 팔린 아돌프 히틀러의 가짜 일기

1983년 독일의 한 잡지사는 히틀러의 일기라며 930만 마르크를 지불하고 60권의 노트를 샀습니다. 하지만 이는 치밀하게 조작된 위조품으로, 역사학자마저 속아 넘어간 20세기 최대의 출판 사기극이었습니다.

당시 유명 역사학자 휴 트레버 로퍼는 이 일기를 직접 검증한 뒤 진품이라 확신했으나, 정작 기자회견장에서 마음을 바꾸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진행된 정밀 과학 수사 결과 종이와 잉크 성분이 히틀러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권위 있는 전문가조차 눈앞의 허구에 속아 넘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믿어지면 누구나 판단력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이 씁쓸함을 남깁니다.

출처: Hitler Di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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