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알파벳 E가 하나도 없는 5만 단어의 기적 같은 소설

알파벳 E가 하나도 없는 5만 단어의 기적 같은 소설

1939년에 출간된 소설 개츠비는 영어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알파벳인 E를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완성되었다. 저자는 5만 단어가 넘는 긴 분량의 소설을 쓰면서 E가 포함된 단어는 모두 배제하는 극단적인 제약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특정 글자를 의도적으로 제외하고 쓰는 방식을 리포그램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타자기의 E 키를 고정해두고 작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주인공의 이름과 배경이 되는 도시 이름까지 제약에 맞게 고안해야 했습니다. 언어의 제약을 뛰어넘어 창작의 한계를 시험한 이 작품은 문학사에서 가장 기이하고도 독보적인 실험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처: Gadsby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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