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속에 숨어 사는 얼굴이 개구리를 닮은 거대 자라
캔터 자라는 얼굴이 마치 개구리처럼 생긴 독특한 민물 거북으로 몸길이가 1미터가 넘게 자라지만, 평생의 95퍼센트를 모래 속에 파묻혀 지냅니다. 사냥할 때만 머리만 살짝 내밀고 먹잇감을 기다리는 습성 때문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 거대한 거북은 몸이 딱딱한 등껍질 대신 부드러운 가죽질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동남아시아 강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벼락같이 낚아채는 사냥 방식은 이 녀석들만의 생존 전략입니다. 자연에서 이들의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은 이제 기적에 가까운 행운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