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뇌를 조종하여 좀비로 만드는 곰팡이의 섬뜩한 생존 전략
좀비 개미 곰팡이는 감염된 개미의 뇌를 장악해 숙주를 특정 장소로 이동시킨 뒤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는 곰팡이가 번식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곳을 스스로 찾아가는 정교한 조종술이다.
이 곰팡이에 감염된 개미는 마치 좀비처럼 행동하며 무리를 떠나 곰팡이가 살기 좋은 습도와 온도를 갖춘 식물 잎으로 기어 올라간다. 개미가 나뭇잎 뒷면을 꽉 깨물고 죽으면 곰팡이는 개미의 머리에서 포자를 터뜨려 주변으로 퍼뜨린다. 단순히 개미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번식을 위해 숙주의 행동까지 제어한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1859년 발견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과학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생물학적 연구 사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