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함은 빛이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빛과 친하게 지내는 상태다
투명함이란 단순히 물체가 비치는 현상이 아니라 빛이 물질 내부의 원자와 반응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는 물리적 현상이다. 빛의 파장이 물질의 입자들 사이를 방해받지 않고 지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투명함을 경험한다.
유리나 물이 투명한 이유는 빛이 그 안의 원자들과 부딪혀 흡수되거나 산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불투명하다고 느끼는 물체들은 빛을 흡수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튕겨내어 통과를 방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투명함은 물체의 고유한 성질이라기보다 빛과 물질이 서로 길을 비켜주는 절묘한 상호작용의 결과물인 셈입니다. 이 단순한 원리가 없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세상을 선명하게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출처: Transpar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