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화

한 명의 교황이 아니라 세 명의 교황이 동시에 존재했던 혼란의 시대

한 명의 교황이 아니라 세 명의 교황이 동시에 존재했던 혼란의 시대

14세기 가톨릭 교회에는 교황이 한 명도 아닌 세 명이나 동시에 존재하며 서로를 가짜라고 비난했다. 무려 40년 가까이 이어진 이 분열은 종교적 신념보다 국가 간의 정치적 갈등이 낳은 기이한 사건이었다.

당시 로마와 아비뇽의 대립은 유럽 국가들이 어느 교황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나뉘어 큰 혼란을 겪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사태를 해결하려 소집된 공의회에서 또 다른 교황을 선출하면서, 세상에는 세 명의 교황이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종교 내부의 문제를 넘어 당대 유럽의 복잡한 정치적 지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결국 1417년에 이르러서야 이 길고 긴 분열이 종식되며 교회의 권위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Western Sc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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