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빛을 집어삼키는 세상에서 가장 검은 물질 반타블랙

빛을 집어삼키는 세상에서 가장 검은 물질 반타블랙

반타블랙은 빛의 99.9% 이상을 흡수해 버리는 세상에서 가장 검은 물질입니다. 너무나도 완벽하게 빛을 가둬버리는 탓에 인간의 눈에는 마치 구멍이 뚫린 듯한 착시 현상을 일으킵니다.

이 물질은 나노 수준의 미세한 탄소 튜브들이 숲처럼 빽빽하게 세워져 있어 빛이 들어오면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부에서 계속 반사되다 사라집니다. 이런 독특한 특성 때문에 반타블랙을 바른 물체는 표면의 질감이나 깊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평면적인 검은색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심지어 입체적인 조각상에 칠하면 마치 공중에 뜬 검은 구멍을 보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검은색을 넘어 빛을 물리적으로 가두는 이 기술은 현재 정밀 광학 기기와 우주 탐사 장비의 성능을 높이는 데 활발히 쓰이고 있습니다.

출처: Vanta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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