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이 만든 1816년 여름 없는 해의 기상 이변
1816년은 기록상 가장 추운 여름을 겪으며 전 세계적인 식량난을 초래한 해였다. 지구 평균 기온이 1도 가까이 떨어지며 농작물이 모조리 얼어붙어 인류가 굶주림과 싸워야 했다.
이 비극의 원인은 사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의 거대한 폭발이었습니다. 화산재가 대기권을 뒤덮어 태양 빛을 차단하자 북반구는 여름에도 눈이 내리는 이상 기후를 겪어야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혹독한 굶주림 속에서 옥수수 가격이 폭등하자, 한 발명가는 말 대신 사람을 태우는 이동 수단인 자전거의 조상을 고안해내기도 했습니다. 기후라는 거대한 자연의 힘이 인류의 역사와 일상을 얼마나 순식간에 바꿔놓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