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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수출 때문에 발생했던 19세기 인도 대기근

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수출 때문에 발생했던 19세기 인도 대기근

1876년 인도 대기근은 식량이 없어 생긴 비극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인도에서는 충분한 양의 곡물이 생산되었지만, 영국 식민 정부가 이를 해외로 대량 수출하면서 수백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했습니다.

기근의 시작은 가뭄으로 인한 흉작이었으나, 인도 내에 남은 식량만으로도 인민을 먹여 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식민 정부는 자유 시장 원칙을 내세워 곡물 수출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기록적인 양의 식량이 항구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560만 명에서 최대 960만 명에 달하는 엄청난 인구가 희생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이는 자연재해가 인간의 정책과 만나 얼마나 큰 인재로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안타까운 역사적 사례입니다.

출처: Great Famine of 1876–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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