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닭계의 독보적인 아웃사이더, 벌처린 기니피울
이름과 외모는 기니피울이지만, 사실 다른 기니피울들과는 계통적으로 매우 먼 친척 관계입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완전히 독립적인 하나의 속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독특한 존재입니다.
흔히 아는 기니피울들과는 달리 이 새는 대머리 독수리를 닮은 강렬한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척조차 아프리카 중앙부 숲에 사는 흰가슴뿔닭일 정도로 다른 종들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동아프리카의 건조한 지역에서 거주하며 유일하게 홀로 하나의 속을 구성하는 희귀한 종이기도 합니다. 진화 과정에서 고립된 채 독자적인 생존 방식을 선택한 자연의 신비로운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