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의 치명적인 발사체, 베시디움의 비밀
우리가 흔히 먹는 버섯은 사실 거대한 포자 발사대입니다. 버섯 표면에는 베시디움이라는 미세한 구조체가 있는데, 여기서 만들어진 포자는 성숙해지면 강력한 힘으로 공중을 향해 스스로를 발사합니다.
버섯이 갓 아래의 빽빽한 주름 속에 숨겨둔 베시디움은 포자를 번식시키기 위해 설계된 정교한 장치입니다. 포자는 좁은 돌기 끝에 매달려 있다가 내부 압력을 이용해 마치 대포알처럼 튕겨 나갑니다. 이렇게 발사된 포자는 공기 중의 습기를 동력 삼아 더 멀리 퍼져 나갈 수 있습니다. 버섯이 정적인 생물처럼 보여도 사실은 그 안에서 엄청난 사격 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출처: Basid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