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불청객 바로아 응애
꿀벌의 생존을 위협하는 바로아 응애는 겉모습이 너무 비슷해 2000년 전까지는 다른 종과 구분조차 되지 않았던 지능적인 기생 생물입니다. 이 작은 벌레는 꿀벌의 몸에 붙어 영양분을 빨아먹으며 불과 2~3년 만에 건강한 벌집 전체를 몰살시킵니다.
바로아 응애는 꿀벌의 고향인 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지금은 전 세계 꿀벌들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해충이 되었습니다. 유전자 분석 기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사촌 격인 바로아 야콥소니와 같은 종으로 오해받을 만큼 형태가 흡사했습니다. 이들은 벌집 내부에 숨어들어가 꿀벌이 겨울을 나는 동안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며 양봉 산업에 막대한 손실을 줍니다. 자연적인 방어 기제가 없는 서양 꿀벌에게는 그야말로 재앙과 같은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