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물

숙주의 몸을 조종하고 스스로 사라지는 기생 따개비의 충격적 생태

숙주의 몸을 조종하고 스스로 사라지는 기생 따개비의 충격적 생태

뿌리머리라고 불리는 이 기생 따개비는 숙주의 몸속으로 뿌리를 내려 신경계를 장악하고 조종합니다. 특히 수컷은 암컷의 몸에 들어가 정자 생성 기관으로만 퇴화하며 독립된 생명체로서의 정체성을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일반적인 따개비와 달리 이들은 다 자라면 외형이 완전히 사라지고 숙주의 몸속에 그물망 같은 뿌리만 남겨 영양분을 빼앗습니다. 심지어 암컷은 숙주의 행동까지 제어해 자신의 알을 보호하게 만들며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합니다. 수컷은 암컷을 찾으면 자신의 모든 조직을 분해하고 오직 번식만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극단적인 삶을 삽니다. 자연계에서 가장 기괴하고도 잔혹한 생존 전략을 가진 생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출처: Rhizoceph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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