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천 명도 안 되는 시골 마을이 세계 최고의 책 마을이 된 이유
인구 1,600여 명에 불과한 영국의 작은 마을 헤이온와이는 무려 20개가 넘는 서점이 모여 있는 세계적인 책의 성지입니다. 이곳은 마을 전체가 거대한 도서관이나 다름없어 전 세계 애서가들이 평생에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장소로 꼽힙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이 책의 마을로 변모한 것은 1960년대 중고 서점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현재는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헤이 페스티벌이 열리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을 넘어 마을의 정체성이 독서와 지식 공유로 완전히 탈바꿈한 사례입니다. 인구보다 서점의 밀도가 훨씬 높은 이곳은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가장 지적인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Hay-on-W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