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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마라톤의 아수라장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마라톤의 아수라장

올림픽 역사상 가장 엉망진창이었던 1904년 마라톤은 섭씨 32도의 폭염 속에서 먼지 구덩이를 달리는 지옥 같은 경주였다. 1위 선수는 차를 타고 이동했고, 다른 선수는 쥐약을 먹고 뛰었으며, 맹견에게 쫓기기도 했다.

당시 경주 코스는 비포장도로라 엄청난 먼지가 일었고 식수마저 제한되어 선수들은 탈수증에 시달렸습니다. 심지어 한 선수는 근육 경련을 막기 위해 소량의 쥐약과 브랜디를 섞어 마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1위로 들어온 선수는 너무 힘든 나머지 중간에 차를 타는 부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대회 관계자들은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 황당한 경주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기괴하고 비극적인 기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출처: Athletics at the 1904 Summer Olympics – Men's mara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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