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아닌 뇌가 만들어내는 환청 음악증후군
청력이 떨어지면 뇌가 소리를 갈구하다 스스로 음악을 지어내는 증상이 나타난다. 외부의 소리가 없는데도 마치 라디오가 켜진 것처럼 생생한 음악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다.
이를 음악증후군이라 부르는데, 청각 정보가 부족해진 뇌가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과거의 기억을 조합해 스스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마치 시력이 나빠지면 눈이 없는 사물을 만들어내는 샤를 보네 증후군과도 비슷합니다. 사실 뇌는 외부 정보가 차단될수록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해 빈자리를 채우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병이 아니라 뇌가 자신의 기능을 유지하려다 벌어지는 기묘한 오작동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