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때문에 나라가 사라질 뻔했던 아일랜드 대기근
19세기 아일랜드 인구의 4분의 1을 앗아간 대기근은 사실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었습니다. 주식인 감자에만 의존하던 단일 경작의 취약성이 국가적 재난으로 번진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아일랜드는 감자 역병이 돌아 수확량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양의 식량을 영국으로 수출하고 있었습니다.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경제 논리에 밀려 농작물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기근은 더욱 참혹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아일랜드 인구는 급감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미국 등 해외로 대거 이주해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비극은 아일랜드의 언어와 문화가 소멸 위기에 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