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목구멍에서 세 가지 소리가 동시에 울리는 툽바의 신비
러시아 툽바 지역의 음악 그룹 훈후르투는 한 명의 가수가 동시에 세 개의 음을 내는 경이로운 창법을 구사합니다. 기계 장치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휘파람이나 새소리 같은 고음역대를 만들어냅니다.
이들은 목구멍의 근육을 정밀하게 조절하여 기본음과 그 배음을 분리해내는 후음 창법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인간의 발성으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오랜 훈련을 거치면 성대 구조를 이용해 여러 주파수를 동시에 울릴 수 있습니다. 마치 여러 악기가 합주하는 듯한 이 신비로운 소리는 듣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모방하려는 툽바인들의 철학이 담긴 놀라운 예술 세계입니다.
출처: Huun-Huur-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