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라는 숫자로 가르는 인도유럽어의 신비로운 두 갈래
세상의 모든 언어는 백을 뜻하는 단어의 발음 방식에 따라 크게 센툼어와 사템어라는 두 그룹으로 나뉩니다. 놀랍게도 이 분류 기준은 고대 조상 언어에서 자음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인도유럽어족은 조상 언어에서 유래한 자음이 소리의 위치를 유지했는지, 아니면 변형되었는지에 따라 나뉩니다. 라틴어의 센툼과 아베스타어의 사템은 둘 다 숫자 백을 의미하는데, 이 단어의 첫 소리 차이가 수천 년 전 언어의 이동 경로를 밝히는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고대 인류가 어떤 경로로 흩어져 문명을 꽃피웠는지 이 작은 단어 하나가 증명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지 않나요. 언어학자들은 이 분류를 통해 인류 역사의 거대한 퍼즐 조각을 맞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