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등장한 세계 최초의 증기 기관 계산기 차분 기관
컴퓨터가 발명되기 훨씬 전인 1820년대, 찰스 배비지는 복잡한 수학 방정식을 자동으로 풀기 위해 기계식 계산기인 차분 기관을 설계했습니다. 톱니바퀴와 증기 동력만으로 로그나 삼각함수 같은 어려운 계산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치였습니다.
당시에는 수학 계산표를 사람이 직접 만들다 보니 잦은 오류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배비지는 유한 차분법이라는 수학적 원리를 이용해 복잡한 다항식을 더하기만으로 계산하는 기계를 고안해 냈습니다. 비록 당시의 기술적 한계로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이 아이디어는 현대 컴퓨터의 논리 구조에 영감을 준 근원적인 설계도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디지털 컴퓨터의 시조가 200년 전 톱니바퀴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