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음악 녹음이 완전히 금지되었던 미국의 전례 없는 파업
1942년부터 2년 동안 미국에서는 전문 음악가들의 레코딩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되었다. 라디오 연주는 가능했지만 음반 제작을 위한 녹음은 불가능했던 이 사건은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긴 파업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노동조합은 음반 제작사가 음악가에게 정당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녹음 세션 거부라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수들은 악기 반주 없이 아카펠라로 노래하거나 합창단의 목소리만으로 음악을 채워야 하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레코드사들이 로열티 지급에 합의하며 파업은 끝났지만, 이 기간의 공백은 미국 대중음악사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듣는 녹음 음악의 권리는 바로 이 격렬했던 투쟁을 통해 비로소 확립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