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말하는 순간 세상의 중심이 결정되는 신기한 언어 현상, 직시

말하는 순간 세상의 중심이 결정되는 신기한 언어 현상, 직시

우리가 무심코 쓰는 여기, 거기, 나, 너 같은 말은 발화하는 순간 그 의미가 실시간으로 고정되는 특별한 단어들입니다. 이처럼 말하는 사람의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대상이 변하는 언어의 마법을 직시라고 부릅니다.

직시는 언어를 사용하는 주체인 내가 세상의 기준점이 되어 대상을 가리키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라는 단어는 말하는 날짜에 따라 가리키는 실제 시간이 달라지며, 여기 또한 화자의 위치에 따라 매번 다른 장소가 됩니다. 모든 언어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이 현상 덕분에 우리는 복잡한 설명 없이도 맥락만으로 서로의 위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언어학에서는 이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공간과 시간을 자신의 관점에서 구조화하는지 연구합니다.

출처: Deix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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