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숲과는 다르다, 호주인들의 삶 그 자체인 부시
영어권 국가에서 부시는 단순히 나무가 우거진 숲을 의미하지 않는다. 도시를 벗어난 거친 미개척지이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 그 자체를 뜻하는 고유한 공간 개념이다.
부시라는 단어는 고대 네덜란드어에서 유래했으며, 원래는 경작되지 않은 거친 땅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습니다. 오늘날 호주나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자연환경을 넘어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상징적 공간입니다. 도시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광활한 자연과 마주하는 장소인 만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동식물들은 현지인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울창한 숲과는 사뭇 다른, 도전과 야생의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The b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