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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의 초록색 화면이 금융 시스템을 지탱하는 이유

50년 전의 초록색 화면이 금융 시스템을 지탱하는 이유

1971년에 탄생한 IBM 3270 터미널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금융망의 핵심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낡은 기술처럼 보이지만, 데이터를 한꺼번에 묶어서 처리하는 독창적인 방식 덕분에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흔히 녹색 화면 터미널로 불리는 이 장비는 과거 메인프레임과 통신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매번 데이터를 하나씩 주고받는 대신 큰 덩어리로 묶어 전송하는 방식을 택해, 네트워크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이 기술의 효율성과 안정성 때문에 현재도 많은 은행과 보험사의 후방 시스템은 여전히 3270 인터페이스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편리하게 쓰는 금융 앱의 뒤편에는 사실 반세기 전의 전설적인 기술이 숨어 있는 셈입니다.

출처: IBM 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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