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 회사가 만든 1950년대 데스크톱 컴퓨터 LGP-30
1956년 출시된 LGP-30은 유명 타자기 제조사가 판매한 개인용 컴퓨터의 조상 격 기기입니다. 당시 가격이 현재 가치로 약 7억 원에 달했지만, 책상 위에 올려둘 수 있는 혁신적인 크기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컴퓨터는 타자기로 유명한 로열 타입라이터 사가 합작 투자를 통해 선보인 제품입니다. 당시 컴퓨터들은 거대한 방 하나를 가득 채우던 시절이었기에, 책상 하나에 들어가는 크기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변화였습니다. 물론 지금의 PC와 비교하면 매우 느리고 투박했지만, 기업이나 연구소에서는 개인용 컴퓨터의 개념을 처음으로 실현한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타자기 회사가 만든 디지털 기기라는 점이 기술사의 아주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출처: LG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