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년 전 바다가 만든 악마의 문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악마의 문은 사람이 만든 구조물이 아니라 16억 년 전 바다 밑에 쌓인 퇴적물이 융기해 만들어진 자연의 조각품입니다.
이 거대한 규암 아치는 오랜 세월 동안 빙하와 비바람이 깎아내며 지금의 기묘한 문 모양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아주 오래전 거대한 바다였던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 지질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장소입니다. 오늘날에는 수많은 암벽 등반가와 여행객이 찾는 명소이지만, 그 돌덩이 하나하나가 십수억 년의 시간을 버텨왔다는 사실은 더욱 경이롭습니다. 자연이 시간을 들여 조각한 거대한 문 앞에 서면 우주의 긴 시간을 실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