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시신을 자연에 돌려주는 조로아스터교의 침묵의 탑
조로아스터교도는 죽은 몸이 흙과 불을 오염시킨다고 믿어, 시신을 땅에 묻는 대신 하늘의 새가 처리하게 하는 독특한 장례 의식을 치렀다.
이들은 침묵의 탑이라 불리는 원형 구조물 위에 시신을 안치하고 독수리와 같은 맹금류가 이를 먹게 함으로써 자연으로 완전히 되돌려 보낸다. 남은 뼈는 햇볕과 비바람에 삭힌 뒤 중앙 구덩이에 모으는데, 이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종교적 가치관에서 비롯된 방식이다. 묘지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환경 변화로 인해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한 장례 문화가 되었다.
출처: Tower of Sil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