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침묵과 울림의 미학, 프로방스의 세 자매 토로네 수도원

침묵과 울림의 미학, 프로방스의 세 자매 토로네 수도원

프랑스 토로네 수도원은 장식 없는 돌벽만으로 완벽한 아름다움을 완성한 곳입니다. 설계자가 의도적으로 만든 정교한 음향 효과 덕분에 작은 속삭임조차 거대한 울림이 되어 돌아옵니다.

12세기 시토회 수도사들은 세속적인 장식을 배제하고 오직 빛과 돌의 질감만으로 신성함을 표현했습니다. 이곳은 음향학적으로 매우 정밀하게 설계되어 성가대원이 노래하면 돌벽을 타고 소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프로방스의 세 자매라 불리는 수도원 중에서도 가장 건축적 순수성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인위적인 치장 없이도 공간이 주는 경외감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출처: Thoronet Ab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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