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하면 왜 하필 분홍색 코끼리가 보인다고 할까
술에 취해 헛것을 보는 증상을 분홍색 코끼리에 비유하지만, 사실 이는 20세기 초 알코올 중독자가 겪는 환각을 묘사하던 문학적 표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13년 잭 런던의 소설 존 발리콘에서 과도한 음주가 부르는 환각의 예시로 분홍색 코끼리와 파란 생쥐가 언급된 것이 대중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디즈니 애니메이션 덤보의 환각 장면을 통해 이 표현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뱀이나 다른 괴물에 비유하던 술버릇이 시대의 흐름과 문화적 영향으로 지금의 귀엽고 기괴한 분홍색 코끼리로 정착된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