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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지하철은 증기기관차였다

세계 최초의 지하철은 증기기관차였다

1863년 처음 개통한 런던 지하철은 지금의 전철과 달리 증기기관차가 달리는 굴뚝 달린 지하 터널이었습니다. 가스등이 켜진 나무 객차를 끌던 이 기차는 지하의 공기를 매캐한 연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지금은 지하철이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19세기 당시 런던 시민들은 터널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기관의 뜨거운 열기와 매연을 견뎌야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이 불편한 지하철을 이용하며 대도시 교통난을 해결하는 혁신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1890년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전기 열차가 도입되면서 지금 우리가 아는 쾌적한 지하철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늘날 누리는 편리한 대중교통의 이면에는 초창기 승객들의 인내심이 숨어 있는 셈입니다.

출처: History of the London Under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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