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은인 합금, 니켈 실버에 은은 없다
니켈 실버는 이름에 은이 들어가지만, 사실 은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구리 기반의 합금입니다. 구리와 니켈, 아연을 섞어 은과 비슷한 색을 냈을 뿐인데, 오히려 은보다 튼튼하고 저렴해 실생활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금속은 은과 외관이 거의 똑같아서 옛날부터 고급 식기나 악기, 장식품을 만드는 데 즐겨 쓰였습니다. 특히 은도금을 입히기에 매우 적합한데, 나중에 겉면의 은이 벗겨지더라도 속재료인 니켈 실버가 은색과 비슷해 표가 거의 나지 않는 영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은을 대체하기 위해 탄생했지만, 이제는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 재료로 인정받고 있죠. 세상에는 이름 때문에 오해를 받는 소재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출처: Nickel 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