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더듬이 대신 다리가 자라나는 유전자의 비밀
초파리의 안테나페디아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머리 위에서 더듬이 대신 멀쩡한 다리가 돋아난다. 유전자 스위치 하나가 신체 부위의 위치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생명공학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이 유전자는 본래 다리가 어디에 생길지를 결정하는 설계도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돌연변이로 인해 다리를 만들라는 신호가 엉뚱한 곳인 머리에 전달되면 그곳에 다리가 자라나게 됩니다. 단순히 부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관절까지 갖춘 완벽한 다리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매우 놀랍습니다. 생물학자들은 이를 통해 복잡한 생명체가 어떻게 체계적으로 형태를 갖추는지 연구하며 유전자의 강력한 영향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출처: Antenna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