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알루미늄을 한 몸으로 녹여낸 기적의 가구
이스라엘의 디자이너 힐라 샤미아는 타버린 나무의 틈새에 녹인 알루미늄을 부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구를 만듭니다. 불과 금속이 만나 나무의 자연스러운 결을 보존하면서도 차가운 도시적 감성을 동시에 뿜어냅니다.
그녀의 작업 방식은 마치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 행위와 같습니다. 먼저 거친 나무를 틀에 넣고 그 주변에 녹은 알루미늄을 주입하면, 금속이 나무의 갈라진 틈을 파고들며 매끄럽게 굳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나무는 살짝 그을려 검은 경계선을 만드는데, 이것이 금속과 나무를 더욱 신비롭게 연결해 줍니다. 수공예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이 독특한 가구들은 현재 이스라엘 박물관 등 주요 컬렉션에 소장되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출처: Hilla Sham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