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장 최악의 참사, 페루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사건
1964년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축구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분노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하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망치려던 수많은 관중이 출구의 강철 셔터에 압사하며 300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당시 페루 관중들은 경기 막판의 판정에 크게 반발하며 그라운드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자 당황한 관중들이 좁은 출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끔찍한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희생자는 직접적인 타격이 아니라 겹겹이 쌓인 인파에 눌려 질식하거나 내출혈을 일으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비극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한 경기장 사고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