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아닌 왕의 통치자, 바이에른의 섭정 루이트폴트 왕자
26년 동안 바이에른을 실질적으로 다스린 루이트폴트 왕자는 사실 왕관을 쓴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정신 질환을 앓던 두 조카를 대신해 섭정으로 즉위하며 국정을 책임졌습니다.
당시 바이에른의 왕이었던 루트비히 2세와 오토 왕제는 모두 통치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루이트폴트는 왕위 찬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섭정직을 유지하며 조카들을 보필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가 통치한 시기는 바이에른의 황금기라 불릴 만큼 예술과 산업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왕보다 더 왕다운 면모를 보였던 그의 행보는 오늘날 권력보다 책임을 우선시한 통치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