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탄생한 앨범 더 그레이트 임퍼스네이터
할시는 루푸스와 희귀 혈액 질환을 진단받은 뒤,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 앨범을 제작했다. 단순히 음악을 담은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 사이의 치열한 고민을 고백 형식으로 풀어낸 기록이다.
생사의 문턱에서 만든 앨범인 만큼, 할시는 자신의 과거를 거울처럼 비추며 여러 시대의 음악적 색채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앨범 제목처럼 여러 인물을 연기하듯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은 죽음을 앞둔 한 아티스트의 가장 솔직하고 대담한 고백이라 평가받는다. 팝과 포크, 록을 아우르는 이 음악들은 그녀가 남기고 싶었던 자신의 삶에 대한 투명한 회고록과도 같다. 이제 이 앨범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한 사람의 치열한 삶의 증거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