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집 안으로 비를 끌어들여 물을 모으는 고대 로마의 지혜

집 안으로 비를 끌어들여 물을 모으는 고대 로마의 지혜

고대 로마 주택의 거실 한가운데에는 빗물을 받기 위한 수영장 같은 공간인 임플루비움이 있었다. 지붕에 구멍을 뚫어 밖에서 내리는 비를 집 안으로 직접 받아 모으는 독특한 물 관리 방식이다.

지붕의 뚫린 부분을 콤플루비움이라 부르는데, 이곳을 통해 떨어진 빗물은 바닥의 임플루비움에 모이게 설계되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물은 생활용수로 사용하거나 지하 저수조에 저장해 가뭄에 대비하는 아주 실용적인 시설이었습니다. 단순히 비를 피하는 것을 넘어,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집 안의 온도를 낮춰주는 천연 에어컨 역할까지 했습니다. 고대인들이 자연의 순환을 건축 설계에 얼마나 창의적으로 녹여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출처: Impluv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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