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아래에 숨겨진 비밀 통로, 강이 흐르는 브리스톨의 지하 세계
영국의 말라고 강은 평범한 하천 같지만 사실 도심 건물의 절반 이상이 강물 위를 덮고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가 밟고 지나가는 아스팔트와 빌딩 아래로 5마일 길이의 강줄기가 지하 터널을 통해 쉼 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브리스톨 남부를 가로지르는 말라고 강은 도시가 확장되면서 대부분 지하 수로인 암거로 변했습니다. 이 때문에 거리 위를 걷는 사람들은 발밑에서 강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곤 합니다. 과거에는 하천이었던 공간이 도시 계획에 따라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로 숨겨진 셈입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다니는 길 아래에 자연의 물길이 살아있다는 사실은 도시의 지형이 얼마나 극적으로 변했는지 보여줍니다.
출처: River Ma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