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을 기록하는 영화감독 하인츠 에미홀츠의 특별한 시선
하인츠 에미홀츠는 단순히 건물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 건물의 언어를 해석하는 예술가입니다. 그는 전 세계의 건축물을 마치 살아있는 인물처럼 다루며 기록 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그는 카메라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오직 피사체인 건축물의 형태와 공간감에 집중하는 독특한 촬영 기법을 사용합니다. 단순히 외관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건축물과 그 주변의 관계를 영화적 서사로 풀어내는 것이 그의 주특기입니다. 베를린과 몰타를 오가며 활동하는 그는 영화와 건축을 연결하는 거장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영화를 보고 나면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거리의 건물들이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출처: Heinz Emigho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