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마지막 공연은 녹음실이 아닌 런던 한복판 빌딩 옥상이었다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마지막 라이브 공연은 화려한 무대가 아닌 본사 건물 옥상에서 벌어진 깜짝 게릴라 콘서트였다. 42분간 이어진 이 공연은 경찰이 소음 민원을 이유로 중단시키며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1969년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들려온 갑작스러운 연주에 점심을 먹던 직장인들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환호했다. 비틀즈는 다섯 곡을 연주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고, 존 레논은 공연이 끝난 뒤 오디션에 합격했기를 바란다는 재치 있는 농담을 남겼다. 이것이 대중 앞에서 보여준 그들의 마지막 모습이 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은 전설이 된 이 무대는 밴드의 해체 직전 남긴 가장 낭만적이고도 파격적인 작별 인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