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를 훼손해야만 비로소 가치가 증명되는 우편 소인의 비밀
우표 위의 낙서처럼 보이는 소인은 사실 우표 재사용을 막기 위한 강제적인 훼손 도장이다. 우표의 생명력을 끝내는 이 행위가 있어야만 비로소 정상적인 우편물로 인정받는다.
소인의 주된 목적은 한번 사용한 우표를 다시 쓰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중 글자가 없는 선이나 막대 모양의 훼손 부위는 킬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날짜와 지역이 적힌 부분은 포스트마크라고 부르지만, 보통은 이 둘을 합쳐 소인이라고 통칭합니다. 흥미롭게도 일부 우표는 발행 시점부터 이미 소인이 찍힌 채로 나와 재사용이 원천 차단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