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아닌 악기, 스키도의 노래하는 돌
영국 북부에는 특별한 돌로 만든 악기가 있다. 스키도 산에서 채취한 혼펠스라는 돌은 일반적인 돌과 달리 악기처럼 맑고 긴 소리를 내어 리토폰이라는 악기로 재탄생했다.
보통 돌은 두드리면 둔탁한 소리가 나지만, 스키도 산의 혼펠스는 악기처럼 정확한 음정을 연주할 수 있는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 사람들은 이 돌을 정교하게 다듬어 훌륭한 타악기로 완성했다. 흔히 쓰이는 점판암보다 훨씬 풍부한 음색을 자랑하는 이 신기한 악기들은 오늘날까지도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자연 속에서 발견된 소재가 어떻게 예술의 도구가 되었는지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