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뮤 알로 만드는 호주 원주민의 섬세한 예술 칼티 파르티
호주 원주민들은 19세기부터 타조와 닮은 에뮤의 알껍데기를 조각해 예술 작품을 만들어 왔다. 겉면의 어두운 색을 깎아내면 드러나는 하얀 속살을 이용해 섬세하고 정교한 그림을 새기는 것이 특징이다.
칼티 파르티는 짙은 녹색의 에뮤 알 표면을 정밀하게 깎아내어 층층이 다른 색을 드러내는 독특한 조각 기법입니다. 겉면을 긁어낼수록 밝은 흰색이 나타나는 원리를 이용해 입체적이면서도 대비가 강한 문양을 완성합니다.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이 예술은 점차 호주 전역으로 퍼져 나갔지만, 그 기원은 호주 원주민의 깊은 자연 관찰력과 공예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예술은 호주 대륙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특별한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