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끝나지 않는 연주, 무려 639년 동안 계속되는 음악

끝나지 않는 연주, 무려 639년 동안 계속되는 음악

존 케이지의 작품 ASLSP는 연주 시간이 무려 639년에 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긴 음악 공연입니다. 2001년 독일의 한 교회에서 시작된 이 연주는 2640년에야 비로소 끝날 예정입니다.

제목인 ASLSP는 가능한 한 느리게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연주 속도를 극도로 늦춰 기계가 아닌 인간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예술적 실험인 셈입니다. 이 공연은 특수 제작된 오르간을 통해 아주 천천히 음을 이어가며, 몇 달 혹은 몇 년에 한 번씩 화음이 바뀔 때마다 큰 화제를 모읍니다. 관객들은 수백 년에 걸쳐 완성될 이 거대한 흐름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곤 합니다.

출처: As Slow a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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