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때 세상에서 격리되었던 한센병 환자들의 섬, 쿨리온

한때 세상에서 격리되었던 한센병 환자들의 섬, 쿨리온

필리핀 팔라완에 위치한 쿨리온은 과거 한센병 환자들을 강제로 격리 수용했던 아픈 역사를 가진 섬이다. 한때는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금지된 땅이었으나, 지금은 치유의 역사를 간직한 평화로운 마을로 변화했다.

20세기 초반, 미국 식민 정부는 한센병을 퇴치한다는 명목으로 필리핀 전역의 환자들을 이곳 쿨리온 섬으로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섬 전체가 거대한 격리 시설로 운영되면서 수많은 이들이 가족과 생이별하고 이곳에서 평생을 보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과거의 고통을 딛고 한센병 박멸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으며, 당시의 역사를 기록한 박물관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섬 곳곳에 남은 오래된 건축물들은 역사의 아픔과 동시에 인류가 질병을 극복해온 끈질긴 노력을 보여줍니다.

출처: Cu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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