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귀족들의 기괴한 취미, 정원에 고용된 전문 은둔자
18세기 유럽 귀족들은 정원을 꾸미기 위해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 은둔자로 살게 했다. 이들은 정원 내 인공 동굴에 거주하며 손님들의 구경거리가 되거나 가끔 지혜로운 조언을 건네는 살아있는 장식품이었다.
당시 정원을 장식하는 요소로 사람을 두는 것이 일종의 유행이었다. 귀족들은 은둔자에게 긴 수염을 기르고 특정 옷을 입도록 강요하며 손님들이 오면 보여주곤 했다. 은둔자가 정원을 떠나지 않도록 먹을 것을 제공하고 관리하기도 했다. 이는 자연과 어우러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당시의 독특하고도 기이한 과시 문화였다.
출처: Garden her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