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주먹으로 영국의 정상을 차지한 전설의 복서 팁턴 슬래셔
19세기 영국 헤비급 챔피언 윌리엄 페리는 현대 권투와 달리 보호 장구 없이 오직 맨주먹으로만 싸워 당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팁턴 슬래셔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년 가까이 거친 링 위를 호령했다.
그가 활동하던 시절의 복싱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야생의 경기였습니다. 정해진 글러브나 보호 장비가 없었기에 주먹이 부러지는 것은 예사였고, 승부를 내기 위해 수십 라운드를 쉼 없이 맞붙어야 했습니다. 그는 1850년 치열한 혈투 끝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19세기 영국 복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현대의 화려한 스포츠 경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맨몸의 투혼이 당시 관중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을지 상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