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성의 던전은 고문실이 아닌 정치적 감옥이었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던전의 끔찍한 고문 장치는 사실 중세가 아닌 르네상스 시대의 상상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실제 중세의 던전은 고문보다는 영주가 적이나 정치범을 가두어두는 폐쇄적인 감옥에 더 가까웠습니다.
대중 매체에서는 던전을 습하고 어두운 고문의 장소로 묘사하지만, 중세 시대 던전의 핵심 목적은 외부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영주들은 자신의 성 아래 직접적인 통제하에 죄수를 가두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공포스러운 이미지가 덧입혀졌고, 오늘날 우리가 아는 잔혹한 던전의 모습이 굳어지게 된 것이죠. 사실 중세 사람들에게 던전은 고문 도구보다 영주의 권력을 상징하는 아주 현실적인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출처: Dungeon